지방에도 3가지의 지방이 존재하고 있다는거 알고 계셨나요?
바로 백색지방과 베이지색 지방, 갈색지방인데요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3가지 지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백색 지방(white fat)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방이라고 생각하는 지방 조직입니다.
주로 에너지 저장과 절연 역할을 담당하며, 신체의 기능과 대사에 영향을 미칩니다.
백색 지방은 전신에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복부, 엉덩이, 상완 등의 부위에 집중적으로 존재합니다. 이러한 지방 조직은 에너지의 저장소로서 작용하여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시기에 사용됩니다. 또한, 백색 지방은 열 절연체 역할을 하여 내부 온도를 조절하고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백색 지방은 지방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 세포는 지방을 저장하는 주요 장소입니다. 지방 세포는 지방산을 저장하고, 필요에 따라 지방산을 분해하여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또한, 백색 지방은 여러 가지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체의 대사, 인슐린 감도, 염증 반응 등에 영향을 줍니다.
○ 베이지색 지방(beige fat)은 최근에 발견된 지방 조직으로, 갈색 지방과 백색 지방 사이의 중간 형태로 분류됩니다.
갈색 지방과 마찬가지로 열생산과 에너지 소비에 관여하여 체온 조절 및 대사 조절에 기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베이지색 지방은 주로 갈색 지방 세포에 혼합된 형태로 나타나며, 신체의 다양한 부위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이 지방 조직은 활성화되면 높은 수준의 산소 소비와 열생산을 담당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베이지색 지방은 주로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 조절과 대사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베이지색 지방은 여러 요인에 의해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온도 변화, 운동, 식이 조절, 호르몬 변화 등이 베이지색 지방의 활성화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활성화는 지방 조직 내의 변화된 세포 대사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베이지색 지방은 최근 연구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로, 비만과 대사 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대안으로 간주됩니다. 베이지색 지방의 활성화는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고, 인슐린 감도를 향상시키고, 지방 산화 및 대사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이지색 지방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실제로 이를 활용한 치료나 개선 방법은 여전히 연구 중에 있습니다.
○ 갈색 지방(brown fat)은 체온 조절 및 에너지 소모에 관여하는 형태의 지방 조직입니다. 일반적으로 체지방(white fat)과 대비되며, 갈색 지방은 더 많은 미토콘드리아를 포함하고 있어서 높은 수준의 산소 소비와 열생산을 담당합니다.
갈색 지방은 주로 새생아와 유아에게서 발견되며, 성장과 개발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갈색 지방은 주로 목, 등, 쇄골, 복부 등의 부위에 위치하며, 신체 내부에서 열생산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갈색 지방은 냉각 시기나 극한 온도에서 특히 활성화되며, 지방 조직 내의 지방산을 분해하여 열을 생성합니다. 이러한 열생산은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키고, 지방 연소를 촉진하여 체중 조절과 대사 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5만 2000명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결과, 갈색 지방의 실제 효능에 대한 강력한
증거가 발견 되었습니다.
미국 롤펠러 대학병원의 폴 코헨 박사팀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갈색 지방을 가진 사람들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제 2형 당뇨병과 관산동맥질환, 신진대사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폴 코헨 박사는 '특정 질환의 위험 감소와 갈색 지방의 연관성이 처음으로 드러났다" 며
'이번 발견은 질환 치료를 위해 갈색 지방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 했다'고 밝혔습니다.
▶ 일상 생활 속 갈색지방 증가 시키는 방법
유아기때 가장 많은 갈색지방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이 갈색지방은 성인이 되면서 서서히 사라지며
고령시기에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시킬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춥게 지내기 : 몸은 15도 이하의 서늘한 외부 온도에 노출이 되면 자연스럽게 체온을 올리려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갈색 지방은 물론,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건강에 문제가 없는 성인이라면 실내를 너무 덥지 않게 유지하는것이 좋습니다. 서늘한 곳에 오래 머물면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 시켜 비만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매운 음식 : 고추가 가지고 있는 '캡사이신' 성분은 베이지색 지방을 자극해 몸속을 활성화 시킵니다.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땀이 나는 이유도 베이지색 지방이 에너지를 연소하면서 열을 내기 때문입니다. 캡사이신은 갈색 지방을 활성화 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3. 유산소 운동 : 베이지색 지방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 '아이리산'은 운동할 때 근육에서 나옵니다. 아이리신은 짧은 시간에 고강도록 운동을 하기보다는 장시간 낮은 운동을 할 때 많이 분비됩니다. 일주일에 4회, 40분 정도 빠르게 걸으면 아이리신 분비가 늘어납니다. 집에서 스쿼트나, 윗몸일으키키 등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또는 공원을 속보로 걷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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