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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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 발암가능물질 논란

식품이야기

by Healthy Pleasure 2023. 7. 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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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사에서 아스파탐을 발암 물질로 규정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7월 14일 이후 확실한 이야기를 알 수 있는데

그렇다면 아스파탐은 무엇이며, 어디에 쓰였는지 

이번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일 로이터통신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인공감미료 ' 아스파탐'을 발암가능물질 2B군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보도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 '아스파탐' 이란?

아스파탐은 설탕보다 단맛을 200배 더 내는 인공감미료입니다.

하지만 설탕과 달리 열량을 거의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무설탕 제로 다이어트 음료, 막걸리 등 발효주, 제로 설탕으로 표시된 제품에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아스파트산(40%)과 페닐알라닌(50%), 메탄올(10%)로 분해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스파탐 대사과정에서 메탄올 발생비율이 낮지만, 다시 간에서 대사돼 폼알데하이드 같은 1군 발암물질로 분해되기 때문에 잠재적 위해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아스파탐' 7월 14일 결정

세계보건기구 산하 기관인 국제암연구소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JECFA)는

각각 독립적으로 연구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한 평가 결과를 오는 14일(한국시각) 동시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암연구소는 약 1,300건의 연구를 분석해 아스파탐의 위해성 여부를 판단하며,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는 아스파탐의 일일섭취허용량과 식이 노출평가 등을 평가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종합적인 평가 요약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각)에

국제학술지 더 랜싯 온콜로지( The Lancet Oncology) 에 온라인으로 게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미국 보건당국은 국제암연구소와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의 평가 결과가 상충될 경우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세계보건기구에 서한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상호보완적일 거라며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암연구소의 평가 결과가 먼저 로이터통신의 보도로 전해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 일일허용섭취량(ADI) 발표가 관건

현재 아스파탐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발암가능물질 2B로 분류하고 일일허용섭취량은 현행처럼 유지하거나 미세하게 조정하는 경우입니다.

아스파탐의 안전성은 1981년 식품첨가물 전문가위원회에서 평가돼 일일허용섭취량을 체중 1kg당 40mg으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유럽과 우리나라는 이 기준을 따르며 미국은 이보다 많은 50mg입니다. 예를 들어 체중 60kg의 성인이라면 하루에 2,400mg까지 섭취할 수 있으며, 아스파탐이 든 다이어트 제로 음료를 하루에 10~30캔 정도 마셔야 하는 양입니다.

이럴 경우 발암가능물질로 지정돼 주의가 필요하지만, 일상생활에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둘째, 발암가능물질 2B로 분류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일일허용섭취량의 기준이 크게 낮아지는 경우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9년 조사한 한국인의 평균 아스파탐 섭취량은 하루에 약 0.048mg/kg,

일일섭취허용량의 0.12%에 불과합니다.

2022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섭취량도 하루 0.019mg/kg 수준입니다.

그런데 현재 일일 허용 기준인 40mg/kg을 만약 십 분의 일 수준인 4mg/kg로 낮춘다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집니다.

동일 용량을 마실 경우 위해도는 10배 증가하게 됩니다.

앞서 안심하고 마셔도 되는 다이어트 음료의 일일허용섭취량이 1~3캔으로 대폭 줄어드는 셈입니다.

이 경우 발암가능물질에 대한 경각심은 물론 아스파탐이 사용되는 식품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7월 14일 아스파탐 평가 결과에 따라 식생활 전반에 미묘한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우리 정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대응도 잘 살펴봐야겠습니다.

 

[자료출처: k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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