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하고 있는 약과를 비롯해서 주악이며
다시 우리나라의 디저트가 재해석 되며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 중 눈에 띄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수정과' 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수정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정과란?
우리나라에서 명절에 즐겨 마시던 전통 음료로 주로 곶감, 생강, 계피를 이용하여 만듭니다. 생강과 계핏가루를 달인 물을 식힌 뒤에 곶감을 넣고, 설탕이나 꿀로 단 맛을 낸후 잦을 띄운며 마십니다.
▶수정과의 유래
수정과는 건정과(乾正果)에 대한 이름으로, ≪군학회등 群學會騰≫에서는 정과제품(正果諸品)을 수정과와 건정과로 분류하고, 수정과로는 건시수정과(乾枾水正果)와 잡과수정과(雜果水正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생강물에 띄울 건더기는 정하게 말린 곶감을 씁니다.
곶감은 꼭지를 떼고 씨를 발라 딴 그릇에 담고 생강물을 조금 부어 불렸다가, 상에 올리기 직전에 생강물에 넣고 실백을 뿌립니다.
조선시대 문헌 ‘선원유고’, ‘택당집’, ‘오서집’, ‘제식유훈’에서는 수정과를 제사 및 제례용으로 음용한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수정과는 궁에서도 보편적으로 음용되던 고급 음료였습니다.
‘해동죽지’에 의하면 수정과는 고려시대 궁인들이 즐겼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승정원일기’, ‘수작의궤’, ‘신작의궤’ 등에 의하면 조선시대 여러 왕들에게 사랑받던 음료가 수정과였으며 궁에 귀한 손님이 방문할 때도 수정과를 대접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18~19세기 조리서 문헌에 따르면 수정과의 종류는 주재료를 곶감으로 이용하는 여부에 따라 ‘곶감수정과’, ‘잡과수정과’, ‘가련수정과’로 나뉩니다. ‘잡과수정과’와 ‘가련수정과’의 경우 수정과란 명칭은 포함되었지만 조리법은 화채에 가깝습니다.
‘곶감수정과’의 경우는 곶감, 계피, 생강을 주재료로 사용했으며 시대와 조리법에 따라 귤병, 배, 감초 뿌리, 귤껍질, 고추 등이 함께 이용됐습니다. 대부분 생강을 우려낸 국물을 활용했으며 계피향을 내기 위한 방법으로 계피가루와 통계피를 끓여 국물로 만들거나 마시기 전 계피가루를 뿌리는 방법이 활용됐습니다.
단맛을 내는 방법으로 꿀과 설탕을 가미했고 수정과 고명으로는 모두 잣을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 ‘한국의 맛’ 등의 조리법에서도 ‘곶감수정과’는 주로 곶감, 생강, 통계피를 이용해 조리하는 것으로 소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계핏가루 혹은 생강을 이용해 차를 우려내고 곶감을 가미해 맛을 더하며 꿀, 설탕 등을 넣어 만드는 조리법을 따랐습니다.
▶수정과의 효능
▶수정과 부재료
이와 달리 ‘잡과수정과’는 유자화채와 매우 유사한 조리법을 가지고 있는데 오미자 국물을 이용하거나 부재료로 유자, 밀감, 배, 배숙, 석류, 모과, 복분자 등 매우 다양한 재료가 이용됩니다.
‘군학회등’에 의한 ‘잡과수정과’의 조리법은 배와 유자를 채 썰어 밀수를 넣고 석류를 띄우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련수정과’의 경우 순채화채와 비슷한 조리법을 따르기 때문에 순을 녹말에 데쳐내는 과정이 특징입이다.
‘이조궁정요리통고’에 의하면 ‘가련수정과’의 경우 연잎 새순에 녹말가루를 입혀 끓여내 오미자 우린 물에 설탕을 가미해 제조했습니다.
수정과는 건시수정과가 보편적이며, 수정과에 쓰는 물은 생강과 계피로 만듭니다.
이 두가지는 모두 한약재로 유명하지만 물에 넣어 끓이면 맵고 향기가 좋은 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에 대한 양은 일정하게 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진하게 끓여서 알맞게 희석하여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 생강과 계피를 한 그릇에 넣고 끓이면 상대편의 향미를 감소시켜 맛이 싱거워지므로 따로따로 끓여서 둘을 합하여 씁니다. 옛날에는 청밀(淸蜜)을 타서 썼는데 요즈음은 설탕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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