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을 표현하는 단어는 정말 많습니다.
주로 어떤 표현으로 맛이나 식감을 표현하시나요?
이번 포스팅은 식품을 섭취하면서 쓰이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품을 섭취하기 위한 저작은 혀에 의해 식품이 치아 사이로 들어가는 섭취 단계, 식품이 잘게 부서져 음식덩이를 형성하는 씹기단계, 이를 삼켜 입안을 비우는 삼키기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식품의 텍스쳐는 이 세 단계를 통하여 인식이 됩니다.
흥미로운 것은 저작 중 앞니가 움직이는 궤적을 관찰하면 그 궤적이 서로 일치하지 않고 모두 다르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하여 식품은 저작 중 인안 특정한 곳에 위치해 있기보다는 입안 골고루 움직이면서 다양한 신체의 감각기관에 의해서 복합적으로 느껴지게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 텍스처를 표현하기 위해서 다양한 용어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Szczesniak과 Kleyn(1963년)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개의 텍스처를 묘사하는 단어가 사용되었고, Yoshikawa 연구팀(1970년)은 일본에서 유사한 테스트를 진행하여 140명의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했을 때 97개 식품의 텍스처를 묘사하기 위해 406개의 다른 단어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아울러, Rohm(1990년)의 연구에서는 105개의 단어가 사용되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쓰인 6가지 사용된 단어들이 있었습니다.
1)미국 : Crisp, Dry, Juicy, Soft, Creamy, Crunchy, Chewy, Smooth, Stringy, Hard - 78단어
2)일본 : Hard, Soft, Juicy, Chewy, Greasy, Viscous, Slippery, Creamy, Crisp, Crunchy - 406단어
3)오스트리아 : Crisp, Hard, Soft, Crunch, Juicy, Sticky, Creamy, Fatty, Watery, Tough - 105단어
식품 텍스처 일반표현용어
경도(Hardness) | 부드러운(soft), 단단한(firm, hard) |
부서짐성(Fracturability) | 잘 부서지는(crumbly), 아삭아삭한(crunchy), 잘 깨지는(brittle), 바삭바삭한/아삭아삭한(crispy) |
씹힘성(Chewiness) | 연한(tender), 씹히는(chewy), 질긴(tough) |
점착성(Gumminess) | 바삭바삭한(short), 파슬파슬한(mealy), 페이스트 같은(pasty), 점성의(gummy) |
점도(Viscosity) | 묽은(thin), 걸쭉한(viscous) |
탄성(Elasticity, Springiness) | 가소성의(plastic), 탄(력)성의(elastic,springy) |
부착성(Adhesiveness) | 끈적끈적한(sticky), 들러붙는(tacky), 찐득거리는(gooey) |
입자 크기 및 형태(Particle size and shape) | 모래같은(gritty), 알갱이의(grainy), 거친(coarse) |
수분 함량(Moisture content) | 마른(dry), 촉촉한(moist), 젖은(wet), 물과 같이 묽은(watery) |
지방 함량(Fat content) | 기름기 많은(oily, greasy) |
다양한 맛을 표현하는 언어를 알아보고, 연구 결과를 보니
의외로 쓰는 단어의 표현은 정해져 있었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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